GS25, 카카오와 미래형 편의점 구축 '속도'…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상품 주문

입력 2018-01-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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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역삼동 GS타워 GS리테일 대회의실에서 GS리테일과 카카오 MOU가 진행됐다. 조윤성 GS25 대표(오른쪽)와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11일 오전 역삼동 GS타워 GS리테일 대회의실에서 GS리테일과 카카오 MOU가 진행됐다. 조윤성 GS25 대표(오른쪽)와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모바일 강자 카카오와 손을 잡고 미래형 편의점 구축에 속도를 낸다.

GS리테일은 11일 역삼동 GS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카카오와 ‘모바일을 통한 고객 가치 증대 및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윤성 GS25 대표, 임지훈 카카오 대표 등 양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GS리테일과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에 GS25 모바일 플랫폼 ‘나만의냉장고’ 구축 △모바일 결제 등 미래형 편의점 구축 노력 △양사 고객 가치 증대를 위한 연동 시스템 개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향후 모바일 시장을 통해 편의점 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협력에 힘을 기울이게 됐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은 카카오가 연내 오픈 예정인 카카오I(아이) 개발 플랫폼 ‘카카오I 오픈빌더’를 우선적으로 제공받아 GS25의 모바일앱인 ‘나만의냉장고’의 핵심 기능을 카카오톡 챗봇으로 공동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나만의냉장고는 ‘1+1’, ‘2+1’ 행사에서 제공되는 증정품을 보관했다가 유효 기간에 전국 GS25 어디에서나 찾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기반으로 구현되는 나만의냉장고 챗봇에는 카카오의 자연어 처리기술인 대화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별도로 나만의냉장고를 내려받지 않아도 상품 탐색부터 예약, 보관, 결제까지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1+1행사 상품 알려줘”라고 채팅창에 입력하면 행사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도시락 예약해줘”라고 입력하면 메뉴, 픽업 일정 등을 설정할 수 있게 안내해주는 식이다.

GS리테일과 카카오는 챗봇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객만족을 높여 가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이번 MOU를 통해 최종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 구축과 신규 고객 창출을 통한 가맹점의 업무효율성과 매출활성화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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