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 채용비리 13건 적발…4명은 수사의뢰

입력 2018-0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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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2일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SR에 대한 채용실태 특별점검에서 면접 평가 점수를 임의 변경해 추가 합격시키는 등 총 1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수사의뢰 했고 9명은 문책을 통보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국정감사 및 언론에서 제기한 SR의 채용 관련 비리의혹에 대해 지난해 11월 6일부터 10일, 12월 4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채용절차 전반에 대해 적정하게 진행됐는지 점검했다.

특별점검 결과 면접평가점수를 임의 변경해 추가 합격시킨 사례 등 총 13건을 적발했다.

이 중 면접전형 결시자 합격 처리 부적정, 면접전형 결과 합격자 변경 부적정 등 11건은 SR에 기관주의(11건) 및 관련자 문책(징계 8명, 경고 1명)을 요구했고 수사가 필요한 4명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다.

또 채용 면접전형 평가위원을 구성하면서 외부전문가 없이 내부위원만으로 구성·운영하는 건과 채용전형방법을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건 등 총 2건은 채용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사규정을 개정하도록 통보했다.

김종학 국토부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채용비리 특별점검 등을 통해 채용비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R은 현재는 주식회사로 운영되지만 정부가 대주주라 코레일처럼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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