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한파의 기세가 누그러지면서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다. 서울의 낮 기온은 영상 5도, 춘천 3도, 대전 7도, 전주 6도, 대구 7도 등으로 예보됐다. 한파를 누그러뜨린 서풍을 타고 미세먼지가 유입돼 공기 질이 좋지 않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서·충북·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서쪽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에 대기까지 정체되면서 오염 물질이 많아져 대부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은 “수도권·충청·호남·영남에서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상도 일부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2.5m,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 1.0∼2.5m 높이로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날씨는 △서울 –4∼5 △인천 –3∼5 △수원 –6∼6 △춘천 –12∼3 △강릉 –3∼8 △청주 –5∼6 △대전 –6∼7 △세종 –9∼6 △전주 –7∼6 △광주 –4∼8 △대구 –5∼7 △부산 0∼9 △울산 –5∼8 △창원 –2∼7 △제주 3∼11 등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