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제재면제 조건부 연장…韓 기업 단기적 악영향 크지 않아”

입력 2018-01-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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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란 핵합의 현황 점검과 우리 기업 대응' 보고서 통해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조건부로 연장하기로 하면서 우리 기업에 미치는 단기적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제재면제 관련 방침 발표 직후 공개한 '이란 핵합의 현황 점검과 우리 기업 대응 방안'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 간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조건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단기적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은 침착하게 비즈니스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유예 결정에는 120일의 유효기간이 붙었다"며 "120일 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제재를 복원시킬 경우 우리 기업의 이란 비즈니스에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제재가 복원되면 이란의 원유수출 재개에 따라 추진된 각종 정유시설 및 플랜트 공사와 사우스파르스 등 가스전 개발 사업이 장기간 정체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비록 이란 제재가 재개된다 해도 당장 거래가 중단되지는 않아 차분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코트라는 원화결제 등 교역시스템이 유지되고 비즈니스 기회도 계속 있어 기존 거래선 관리에 힘쓰며 틈새시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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