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순매도 1위 삼성전자…6조1340억 팔았다

입력 2018-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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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 33.61%…3년 연속 증가추세

▲2017년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한국거래소)
▲2017년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한국거래소)
지난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B금융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사고 티슈진을 가장 많이 팔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순매도가 가장 집중된 종목은 삼성전자로 한 해 동안 총 6조134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삼성전자우(-1조7300억 원), SK하이닉스(-1조5707억 원)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많았다. 국내 반도체업체의 주가가 연초 대비 크게 오르자 잇따라 차익실현에 나섰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B금융(1조5527억 원)이었다. 또한 △LG전자(1조4436억 원) △LG화학(1조2375억 원) △LG화학(1조2375억 원) △삼성SDI(9987억 원) △POSCO(9727억 원) 등의 종목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 현황을 보면 금융업(5조1647억 원), 서비스업(2조9962억 원), 화학(1조6793억 원), 철강금속(1조5572억 원), 운수장비(1조3320억 원)의 순매수가 많았다. 반면 전기전자(-7조5251억 원), 제조업(-2조4681억 원), 건설업(-3174억 원)은 매도세가 집중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8091억 원), 신라젠(3626억 원), CJ E&M(2974억 원), 휴젤(2427억 원) 순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많았다. 반대로 순매도 상위 종목은 티슈진(-1423억 원), SK머티리얼즈(-1296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1161억 원), 스튜디오드래곤(-1127억 원)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조5816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3조1282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은 37.19%로 한 해 동안 1.99%포인트 늘었고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비중은 13.25%로 같은 기간 3.19%포인트 늘었다. 두 시장을 합산한 외국인 비중은 33.61%로 전년 대비 1.77%포인트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3년간 양 시장에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했다”며 “특히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나타낸 코스닥시장의 경우, 연기금 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추가 매수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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