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가상화폐 규제책 속속 발표

입력 2018-01-15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가상화폐, 합법적 거래 수단 아냐”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과열되자 동남아시아 각국이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규제책을 내놓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가상화폐가 합법적인 거래 수단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인도네시아의 아구스만 중앙은행 대변인은 “가상화폐는 높은 위험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고 공식 관리자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는 돈세탁 및 테러 자금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쳐 사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위험이 발생하면 오롯이 대중이 이를 부담해야 하므로 우리는 버블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상화폐 거래소의 은행 계좌가 동결됐다. 지난 12일 현지 매체인 말레이메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세무 당국은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거래소 루노의 말레이사 법인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 루노는 성명을 통해 “세무 당국이 사용자의 신원 정보와 거래 내용 정보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준수해 귀하의 프라이버시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지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지난달 29일 가상화폐를 법정통화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이달 말 가상화폐 규제를 위한 법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현지매체인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부총리는 베트남 중앙은행과 법무부에 가상화폐 규제를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테마주, 개인투자자 “투자할 수밖에” vs 전문가 “투기 만연해 안타까워” [코리아 ‘테마’파크②]
  • 찬바람 불자 코로나19 재확산 긴장…이번엔 어떤 백신 맞나
  • “하이마트 이름도 없앴다”…1인·MZ전용 가전숍 ‘더나노스퀘어’ [가보니]
  • 찾기 어려운 결함 AI가 수십 초 안에…SK이노베이션 "세계 최초" [르포]
  • 수도권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대단지 1만6400여 가구 풀린다
  • “외국인 MZ 성지로” K뷰티·패션 특화 세븐일레븐, 첫 오픈[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93,000
    • -0.2%
    • 이더리움
    • 3,521,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462,100
    • -2.12%
    • 리플
    • 805
    • +3.6%
    • 솔라나
    • 207,600
    • -0.38%
    • 에이다
    • 522
    • -1.88%
    • 이오스
    • 705
    • -1.81%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100
    • -2.16%
    • 체인링크
    • 16,840
    • +0.54%
    • 샌드박스
    • 383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