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5일 메디톡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 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29.3% 증가한 517억 원으로 기존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분기 매출액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년대비 80% 증가한 톡신 수출 호실적과 더불어 3분기 달성했던 톡신 내수 100억 원 실적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톡신 부문은 전년대비 약 65.5% 증가한 31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284억 원으로 3분기 1회성 판관비 과다로 손상됐던 영업이익률이 다시 회복돼 약 55%에 가까운 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2165억 원을 달성, 고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꾸준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과거 기록했던 50% 중반대 시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분말제형인 메디톡신, 액상제형인 이노톡스, 그리고 독일 머츠사의 제오민의 바이오베터격인 코어톡스에 이르기까지 타 보툴리눔 제조사에 비해 다양한 제형을 보유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이노톡스만 앨러간에 기술이전 된 상태로 아직 분말제형인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의 경우 기술이전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이노톡스의 경우 최근 레방스의 롱 타입 보툴리눔 독소의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면서 앨러간도 새로운 타입의 보툴리눔 독소 제형에 대한 연구개발 및 임상진행이 요구돼 R&D 모멘텀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