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조치 하나로 오늘 출퇴근 시간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무료입니다. 대중교통 무료 조치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집니다. 이번이 첫 적용이고요. 대중교통 무료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대인 오후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됩니다. 단 경기도나 인천 등지로 넘어갈 때를 비롯해 서울시가 운영하지 않는 일부 지하철 노선과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철도 이용시에는 요금을 내야 합니다. 반드시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대중교통 무료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러 갈래입니다. 교통카드를 지참해야 하는 줄 모르고 "그냥 탔는데 다들 찍고 타서 민망했다"는 해프닝을 비롯해 "왜 서울만 대중교통 무료인가? 경기와 인천도 해줘야지",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인데 왜 서울 대중교통이 무료?" 냐는 등의 의견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