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15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28만6100원으로 전월대비 0.72% 상승했다. 전년 12월부터 1년간 7.46% 상승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12월말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10개 지역은 상승, 3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54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0.95%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20%, 기타지방은 1.07%가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가가 2.21%로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으며, 이어 전용 102㎡초과(0.89%), 전용 60㎡이상 85㎡이하(0.59%)가 상승했다. 전용 85㎡초과 102㎡이하는 전월에 비해 -1.61%의 하락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383가구로 전월의 2만4867가구에 비해 18%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의 2만2820가구에 비해서는 11%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8161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의 9971가구에 비해서 18%가량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0.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지방은 총 6324가구로 전년 동월 5926가구 대비 7% 가량 증가,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5898가구로 전년동월 6923가구 대비 15% 가량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에서 337가구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이곳 분양이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루어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서구, 동작구, 마포구의 영향이 더해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0.74% 상승한 2212만9800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고양·광명·김포·남양주·시흥·안산·오산·하남시에서 총 7824가구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이지역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1.70% 상승한 1193만61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분양가가 전체 시도광역시중 가장 많이 상승한 세종지역은 총 2795가구 신규분양이 있었으며,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4.50% 상승한 1043만1300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