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동산 침체?...김포·용인·하남은 거래 증가

입력 2018-0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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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지난해 경기도(31개 시·군) 아파트 거래총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포나 하남 등 7개 지역은 오히려 거래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017 경기도 아파트 거래총액’은 49조6692억원으로 2016년(52조5355억원)과 비교하면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김포와 용인, 하남, 의왕, 성남, 안양, 파주 등 7개 시는 거래총액이 증가했다.

이 기간 거래총액 증가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김포다. 지난 해 2조4519억원의 거래가 있었다. 2016년(1조5092억원)과 비교하면 62.5%가 늘었다. 용인(6조2707억원→7조2620억원)과 하남(1조812억원→1조1951억원)의 경우도 각각 거래총액이 15.8%와 10.5%가 증가했다. 세 지역 모두 두 자릿 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의왕(9999억원→1조644억원, 6.4%) △성남(6조5263억원→6조6598억원, 2.0%) △안양(3조6179억원→3조6636억원, 1.3%) △파주(1조4148억원→1조4314억원, 1.2%) 순으로 2016년과 비교해 지난 해 아파트 거래총액이 증가했다.

이들 7개 지역은 공통적으로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개발이 활발했던 곳이다.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고 따라서 가격도 많이 올랐다. 하남(12.7%)과 성남(10.6%), 안양(7.6%), 의왕(4.0%), 김포(3.6%) 등의 경우는 경기도 평균(3.4%) 보다 상승률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파주(2.6%)와 용인(0.7%)의 경우는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 보다 상승폭이 작았지만 거래총액은 증가했다. 파주의 경우 운정신도시 입주와 GTX A노선 연장 호재, 용인은 광교까지 연장 개통된 신분당선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7개 지역은 경기도 내에서도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많이 포함한 곳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올해도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성헌 기자 carlov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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