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4일 "천식치료에 효과적인 프란루카스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천식치료제 '프라네어 캅셀(사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라네어 캅셀의 주성분인 프란루카스트는 기도 내의 염증과 수축 등을 유발하는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물질인 루코트리엔의 작용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에 잘 녹지 않아 20% 내외의 낮은 생체흡수율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다.
SK케미칼은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프라네어 캅셀'은 프란루카스트의 생체 내 용출률을 25배 향상시킨 '핫멜팅' 기법'을 적용, 제제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라네어 캅셀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 치료를 위해 쓰이는 항 히스타민 제제보다 100~1000 배 강력한 기관지 수축 억제 작용을 나타내 호흡발작 예방효과와 재채기ㆍ콧물ㆍ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을 모두 개선시킨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이인석 마케팅 본부장은 "대기오염과 새집 증후군 등으로 인한 천식, 알레르기 환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라며 "프라네어 캅셀은 새로운 제제 기술로 환자의 편의성은 높이고 약가 부담은 줄인 최상의 천식치료제"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국내 천식 치료제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SK 케미칼은 내년 까지 프라네어를 100억대 품목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케미칼은 매년 매출액의 15%를 R&D에 투자해 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