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정산애강 “태광그룹 편입 실적 급상승…50조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혜 인식”

입력 2018-01-16 13:34 수정 2018-01-17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상장기업 정산애강이 지난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산애강은 2017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억10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07억9800만 원으로 19.9% 늘었다.

최근에는 태광실업 일가가 경영 전반에 나서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50조 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 수혜주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적 상승을 기반으로 주가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사업 현황을 들어봤다.

Q.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A. 2017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90억 원과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2%, 94.1% 증가한 수치다. 실적 향상의 이유로는 최근 주택 건설 경기의 호조를 꼽을 수 있다. 또 태광실업에 편입된 후 공장 통합 이전에 따른 생산 효율의 증가와 원가 인하를 위한 내부적인 노력이 결실을 보였다.

당사는 PB파이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소방용 배관 자재 시장에서도 4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국내 대표 배관자재 제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관재 시장에서의 높은 입지는 3분기 실적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Q.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수혜주라는 인식이 있다. 그 이유는.

A. 정산애강은 주택의 급수와 급탕 및 난방에 쓰이는 플라스틱 배관 자재와 스프링클러용 플라스틱 파이프 연결구를 생산ㆍ판매하는 회사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국 낙후지역 500곳에 5년간 총 50조 원을 투입하는 정부 국정과제다. 노후 기반 시설과 주택을 개선하고 지역마다 특색 있는 테마를 더해 죽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 발전과 함께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게 기본 구상이다. 이 사업은 노후 주택 해결이 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주택 건설 활성화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 이런 이유로 당사가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Q. 지난해 태광실업 회장의 아들과 딸이 정산애강의 경영 일선에 나섰다. 이로 인한 변화가 있는가.

A. 2세의 경영 참여가 회사 경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박주환 부사장은 그룹의 전략기획실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경영 전략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협의 채널을 맡고 있다. 또한 에어로젤코리아 박주영 사장은 주주 자격으로 참여했다. 다만,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Q.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태광실업그룹에 편입된 2014년 7월 이후 회사 실적은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기존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 무차입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재 영위하는 사업은 국내 건설 경기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부터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50,000
    • -0.8%
    • 이더리움
    • 4,606,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7.28%
    • 리플
    • 1,904
    • -10.69%
    • 솔라나
    • 343,300
    • -3.97%
    • 에이다
    • 1,383
    • -8.17%
    • 이오스
    • 1,133
    • +5.2%
    • 트론
    • 285
    • -6.25%
    • 스텔라루멘
    • 718
    • +19.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7.04%
    • 체인링크
    • 23,150
    • -3.54%
    • 샌드박스
    • 783
    • +39.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