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일일 거래량 5.6조… 바이낸스 제치고 전세계 1위 이유는

입력 2018-01-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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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통계사이트 코인힐스 캡처화면.
▲가상화폐 통계사이트 코인힐스 캡처화면.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전세계 일일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을 통한 본인 인증, 깔끔한 조작성 등에서 사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16일 가상화폐 통계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업비트의 일일 거래량은 31만8214BTC(약 5조6000억 원·1BTC1760만 원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24일 서비스 시작 이후 석달 만이다.

2위는 바이낸스로 30만8737BTC(5조4337억 원)을 기록했고, 3위는 빗썸으로 24만5474BTC(4조3203억 원)였다.

이어 OKEx는 17만5325BTC(3조857억 원), 비트피넥스 15만3296BTC(2조1700억 원)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IT기업인 카카오가 투자한 것과 많은 코인(가상화폐 약칭) 수,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많은 종류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화폐 약칭)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상위 5개 거래소 중 4곳은 30개가 넘는 알트코인을 상장했다.

이중 업비트는 118개의 코인, 바이낸스 102개, OKEx 91개, 비트피넥스 31개 등이다.

일각에선 최근 정부의 규제 강화로 많은 사용자들이 해외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는 한국어 지원과 많은 코인수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 사용자들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10위권 밖이던 바이낸스는 최근 국내 각종 커뮤니티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1~2위를 다투는 거래소로 성장했다.

최근 국내 거래소의 외국인 거래 금지 조치로 국내 시장은 점점 축소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계에선 국내 사용자층을 해외로 뺏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거래 금지 이후 코인 입금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국내 사용자들이 해외 거래소를 쓰는 비중이 늘어 해외거래소로의 출금량은 전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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