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문희상 처남 '취업청탁' 주장에 "회사와 무관"

입력 2018-01-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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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남이 폭로한 취업청탁 사건과 관련해 "회사와 무관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문 의원의 처남 김승수씨는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희상 의원이 나의 취업을 대한항공에 청탁한 건 사실"이라면서 당시 회사 대표의 편지를 증거 자료로 공개했다.

김 씨는 "처음에는 누나(문희상 의원 부인)에게 문 의원을 통해 대한항공 납품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며 "얼마 후 누나가 문희상 의원 부탁으로 대한항공 간부들과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항공 측으로 납품은 어렵다고 입장을 듣고 대신 취업을 제안받았다"라며 "문 의원과 조양호 회장은 최소한 나의 취업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이미 2016년 7월 검찰에 의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난 사안"이라며 회사와의 연관 짓는 것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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