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6일 전날보다 9.62포인트(1.08%) 상승한 901.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코스닥지수가 9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319조5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901.23포인트로 전일 대비 9.62포인트(1.08%) 상승했다. 2002년 3월 29일 927.3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19조5000억 원으로 전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기록 316조 원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반도체 업종이 3.2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계·장비(3.00%), 화학(2.88%), 디지털콘텐츠(2.60%)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시장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24억 원, 451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11거래일간 758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연초 부진했던 기관 수급도 이번주 들어 개선됐다.
거래소는 "셀트리온그룹 위주 상승에서 벗어나서 반도체, 기계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업종 편중 해소 및 시장 전반적인 활성화 추세"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