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따이공’ 면세점 매출 견인 기대...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18-01-17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안타증권이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따이공(보따리상)과 중국 단체관광으로 면세점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7만4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끌어올렸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웨이상과 왕홍이 필요로 하는 상품은 대리 구매자인 따이공이 한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대량으로 구매한다”면서 “따이공은 2017년 3월 금한령 이후 한국 면세점 시장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면세점 구매액을 완전히 대채할 정도로 강력한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개인블로그나 쇼핑몰 등에서 이를 판매하는 사람을 뜻한다. 한국의 개인방송자(BJ)와 같은 개념인 중국 왕홍 중에도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박 연구원은 “한국 면세점 시장에서 따이공 매출은 올해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방산업인 웨이상 시장 성장과 위안화 가치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 역시 호텔신라 실적에 ‘플러스 알파’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방한 중국인 수는 최대 650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 경우 신라면세점 장충점은 지난해 상실한 중국 단체 관광객 매출의 상당 부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세기와 크루즈 선박 취항 금지, 온라인 모객 금지 등 중국 당국의 규제가 일부 남아 있어 신라면세점 제주점의 매출은 제한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02,000
    • +0.15%
    • 이더리움
    • 4,692,000
    • +6.52%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2.93%
    • 리플
    • 1,987
    • +28.19%
    • 솔라나
    • 364,200
    • +8.49%
    • 에이다
    • 1,229
    • +10.92%
    • 이오스
    • 960
    • +6.31%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404
    • +2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9.35%
    • 체인링크
    • 21,020
    • +3.7%
    • 샌드박스
    • 492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