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트래픽 전망 (EB/월) (사진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내 모바일 트래픽 현황·전망치를 발표했다. 전망치에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트래픽 추세, 이용자 특성별 트래픽 현황, 향후 6년간 이동통신 가입자와 트래픽 예상량 등이 담겨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 인구 대비 이동통신 보급률은 120%를 넘어섰다. 이동통신 대비 4세대 이동통신(4G) 가입률은 78% 정도다.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은 305페타바이트(PB)다. 1PB는 1024 테라파이트(TB)다. 그 중 4G는 9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추세를 바탕으로 앞으로 6년간 국내 이동통신 트래픽이 10배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말에는 3.2 엑사바이트(EB)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1 EB는 104만8576 TB다.
이번 추정치는 시간 흐름에 따른 가입자와 가입자당 트래픽 변화량 곱으로 전망치를 산출했다. 연구진은 "기술별 모바일 트래픽 특성에 따라 적합한 예측모형을 설정하고, 커버리지·전송속도·동영상 이용시간 등에 근거한 합리적 가정을 통해 추론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경우 2023년께 2.8 엑사바이트까지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