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8일 개장…"항공권 기재된 터미널 확인 필수"

입력 2018-01-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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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하는 경우 티켓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하는 경우 티켓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앞으로는 항공권에 기재된 터미널을 꼭 확인하고 가야 잘못 찾아가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1여객터미널과는 분리 운영돼 인천공항은 앞으로 2개의 복수 터미널로 운영된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셀프 서비스 존이 구축돼 이곳에 설치된 셀프 체크인 기계와 셀프 백드롭 기계를 이용해 직접 티켓을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다.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는 간단한 여권 스캐닝을 통해 발권이 가능하다. 발권된 티켓과 여권을 셀프 백드롭 기계에 인식시키면 기계가 열리는데, 기계에 짐을 놓으면 무게를 재고 짐표가 발급된다. 이 짐표를 붙이면 짐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또 신형 원형검색대가 도입돼 비금속물질도 탐지가 가능하다. 보안요원이 추가 검색이 필요한 부분이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해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원형검색대는 초고주파 방식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승객의 신체 이미지가 아바타 형식으로 변환돼 잠시 동안만 표출되고 저장, 출력도 되지 않아 사생활 침해도 없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주의할 점에 대해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하는 경우 티켓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객별로 어떤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는지는 티켓에 표기돼 있어 꼭 확인하고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을 경우 5분 간격으로 터미널 간 이동이 가능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된다.

국토부는 출발시간이 임박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들에게 I'm Late 카드를 발급해 체크인카운터 우선 수속, 보안검색 전용창구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공항 입주 상업시설도 그랜드 오픈 기념식, 오픈기념 특별할인, 증정품 제공, 경품 추첨, 특별 환전우대 등을 통해 제2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개장을 기념해 탈춤, 클래식, 국악, 뽀로로 공연 등 이용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잇따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더 편안하고 빠르고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을 방문하기 전에 항공권에 기재된 이용 터미널을 한번만 더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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