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 비리' 이광구 前 우리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8-01-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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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직원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는 이광구(61) 전 우리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북북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구자현)는 17일 업무방해 혐의로 이 전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은행 직원 총 30명을 부당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하반기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등의 청탁을 받아 자녀·친인척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과 경기 안성 연수원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이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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