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사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현대오일뱅크 합작사 설립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허 부회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석유화학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뒤 현대오일뱅크와 합작사 설립하는 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이어 올해 안에 합작사가 출범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추진하는 속도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 본격적으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석유화학업체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중 한 곳과 NCC합작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온 가운데 NCC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가 어디가 될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 업계 CEO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