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사망원인, 궁금증 증폭 "의식 잃은 채로 피 토한 흔적有"

입력 2018-0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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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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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사망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의 '피플&이슈' 코너에서 30대 단역 여배우 사망원인에 대해 다뤘다.

정철진 칼럼니스트는 "13일 저녁, 강남구 논현동 오피스텔에서 여성 사망 사건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 후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피를 토한 흔적도 있었다. CCTV에 따르면 2~30대 남녀 4쌍이 투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한 여인은 외상 흔적이 없었으나 멀쩡한 여인이 갑자기 구토하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는 점과 혼숙 등으로 미뤄볼 때 마약이 의심됐다"며 "함께 혼숙했던 남자들의 소변 검사 등을 해보니 다량의 엑스터시를 이미 복용한 상태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출동 당시 상황과 자고 있던 여배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정 칼럼리스트는 "마약 과다에 따른 사건이 아닌가"라고 추측했고, "숨진 여성은 30대 초반이고 단역 배우고 배우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 김현욱은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 투약 행위가 있었다는 자체가 충격적이다. 최근에 마약 관련 소식이 잦은 게 아니냐"고 물었다.

정 칼럼니스트는 "마약은 각성제와 신경안정제로 나뉜다"며 "신경안정제인 히로인 같은 게 중독성이 더 강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중독 효과를 보면 실질적으로 흥분제가 장기에 걸쳐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엑스터시, 프로포폴, 전신 마취제 등이 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또 하나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단역 여배우 한 명이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사망 전 여배우를 비롯해 남녀 네 쌍이 함께 오피스텔에 투숙했고, 남성들이 환각제를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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