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과 케이피엠테크, 디지탈옵틱이 함께 투자한 KCX(Korea Crypto currency Exchange)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안정적인 운영 및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 일본 및 홍콩 기업과 협력해 현지 진출을 추진한다.
18일 KC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홍콩에서 허가를 받고 운영을 준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와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력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KCX 관계자는 “일본은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에서 엔화 비중이 62%를 차지할 정도로 비트코인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발달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가 정부 인허가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법적 결제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어 향후 허가 받은 현지 거래소와 협력을 통해 진출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블록체인에 우호적인 여러 국가들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블록체인 분야 투자 등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KCX는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동남아시아 M사에 거래소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이를 위해 이진길 대표가 수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다.
KCX 관계자는 “거래소 시스템 수출 시 향후 운영수익 일부를 분배 받게 돼 KCX의 수익구조도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및 해외 IT기업과 지속적으로 제휴 등 진출 방안을 협의 중이며 해외 진출 및 기술 수출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