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한국 공식 딜러인 이지웰페어가 판매 중인 전기버스가 환경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
이지웰페어는 국내 공급을 앞둔 BYD 15인승 전기버스 eBus-7에 환경부가 대당 6000만 원의 보조금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버스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보조금 평가시험을 마치고 보조금 지급대상 차량에 올랐다. 지난 17일 환경부의 발표에 따라 중형 전기버스로 분류되어 대당 6000만 원의 환경부 보조금을 받는 것이 확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환경부 보조금 외에 각 지방자치단체도 별도의 보조금 지급에 나설 예정이어서, BYD eBus-7의 실구입가는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정은석 이지웰페어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이번 환경부의 보조금 지급 규모 확정으로 BYD 전기버스의 가격 경쟁력이 보다 높아졌다”면서 “각 지자체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경우 구매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 BYD 전기버스의 보급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보조금 지급 규모가 확정된 eBus-7은 이지웰페어가 우도에 공급 진행 중인 모델로써, 고효율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탑재를 통해 2시간 이내의 충전으로 20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 할 수 있으며, BYD가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후륜 차축에 장착하여 최대 150Kw의 출력과 최대 550Nm의 토크를 기반으로, 최대 속도 75km/h와 25% 경사각의 등판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eBus-7은 전장 7.1m의 15인승 크기로 마을버스, 학원버스 및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 버스 등에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앞서 환경부는 보조금 규모 발표에서 마을버스, 학원버스 등이 전기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이달BYD 전기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A/S 네트워크 구축과 인력 모집에 나서는 등 전기버스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