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 준공

입력 2008-03-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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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오세철)가 타이어 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래디얼 타이어 생산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생산체제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5일(수) 오후, 베트남 빈증성에서 응웬 신 훙(Nguyen Sinh Hung) 수석 부수상, 마이 테 쭝 (Mai The Trung) 빈증성 서기장, 응웬 호앙 선(Nguyen Hoang Son) 빈증성장, 도 흐우 하오 (Do Huu Hao) 상공부 차관, 임홍재 주 베트남 한국대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등 한국과 베트남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공장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박삼구 회장은 "베트남 공장은 규모와 시설 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운영도 선진화된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이 곳 8백여 종업원들이 긍지를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금호아시아나의 명예를 걸고,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이 전 베트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도록 힘쓰는 한편, 베트남이 자랑할 수 있는 세계 넘버원 타이어 공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은 베트남 제1의 상업도시 호치민시로부터 1시간 거리에 있는 빈증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31만5000㎡ 규모의 부지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하여 준공되었다. 금호타이어는 연산 315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베트남 공장의 생산능력을 향후 시장 상황을 검토하여 1300만 개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가는 동시에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을 베트남은 물론, 관세장벽이 없는 아세안(ASEAN) 국가와 미주, 유럽 등지에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6월, 베트남 공장 인근에 천연고무 가공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원재료 자체 조달을 통해 원재료 급등의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되어, 타이어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공장은 금호타이어의 네 번째 해외 생산 기지로 그동안 중국 중심의 해외 생산체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난징, 톈진, 창춘 등 중국내 3개 지역에서 해외생산기지를 가동 중에 있으며 지난해 이 지역에서 2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이번 베트남 공장 준공으로 올해 해외 생산량(3400만 개)이 국내 생산량(3100만 개)을 넘어 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 상반기 예정된 미국 조지아 주 공장 기공(2009년 하반기 완공 예정)과 올 하반기 예정된 중국 남경TBR공장 준공 등 해외 생산 능력이 보다 확대 돼 글로벌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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