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더 커져···서울 2013년 이후 최대 상승

입력 2018-01-18 14:44 수정 2018-0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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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좀처럼 멈추지 않으며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2013년 이후 최대치로 상승했다.

18일 한국감정원이 1월 3주(1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9%)보다 0.10%포인트 커진 0.3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최대 폭이다.

강북권(0.18%)의 경우 종로구와 서대문구는 상승세가 약화됐지만 용산구는 최근 대기업 이주 및 국제업무지구 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성동구와 광진구 등 도심 및 강남 접근성 양호한 지역에서 올랐다.

특히 강남권(0.57%)은 강서구가 높은 호가 부담으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송파구와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구로구와 관악구는 인접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대를 찾는 실수요로 상승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서울(0.39%), 전남(0.11%), 세종(0.07%), 대구(0.05%), 대전(0.04%)은 상승했고 울산(-0.17%), 경북(-0.17%), 경남(-0.13%), 충북(-0.09%) 등은 하락했다.

지방(-0.05%)은 울산과 경상권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 및 지역 내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제주는 관광 경기 위축과 미분양 적체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하지만 전남은 여수시와 나주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대전은 학군 양호한 서구 수요 증가로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또한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0.04%) 기준으로는 출퇴근 편리한 지역 및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유입되는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자 관심으로 올랐다.

반면 적정수요 대비 신규 입주물량 공급이 과다한 지역은 전세매물이 장기간 누적됨에 따라 인접 지역 전세가격도 하락시키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27%), 광주(0.07%), 전남(0.07%), 충남(0.06%) 등은 상승했고 경남(-0.16%), 울산(-0.16%), 경기(-0.12%),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지방(-0.03%)은 조선업 등 경기침체로 경남 거제·통영시와 전북 군산시 등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신규 입주물량 많은 울산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대구는 대기수요 풍부한 수성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되고 충청권은 매매가격 하락 우려로 인한 전세선호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0.06%)은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호한 정주여건 및 접근성으로 매물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 상승했다.

강북권(0.03%)에서는 노원구, 도봉구가 매물이 많은 대단지 및 노후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광진구는 강남 접근성 및 양호한 정주여건으로 상승하고 마포구는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또한 강남권(0.08%)의 경우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누적된 전세 매물이 일부 소진되며 소폭 올랐고 강남구는 단지별 차이 보이는 가운데 이주 앞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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