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가 국내 검사장비 제조 전문기업을 인수하고, 자회사 이노메트리의 중국 진출을 통한 검사장비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넥스트아이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검사장비 제조 전문기업 마인즈아이의 지분 51%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인즈아이는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자동화 장비)와 LCD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6년 국책과제 ‘THz(테라헤르츠) 이미징을 이용한 인라인 반도체 칩/패키지 검사 장비 개발’을 수행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마인즈아이는 휴대폰용 소형렌즈 자동조절기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제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향후 넥스트아이와 협업을 통해 필름 검사 및 LCD 검사 사업을 확대하고 비전 기술 및 시스템 설계 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증가, 배터리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로 불량 여부와 안전성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머신비전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마인즈아이 경영권 인수 등 머신비전 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인즈아이와 기술 협업을 통해 THz파를 이용한 미세결함검사기 세계 최초 개발 및 응용 시스템 개발로 신규 사업 동력을 모색하겠다”며 “올해는 이노메트리를 비롯해 검사장비 사업 부문의 대규모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지난 19일 자회사 이노메트리가 세계 최대 전기차 전문기업 비야디(BYD)와 총 1451만 달러(약 157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비야디에 스마트폰용 검사장비를 공급한 이후 추가 수주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