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회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연임

입력 2018-01-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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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국가지식재산위' 출범…40대ㆍ여성 비율 확대

정부는 지식재산(IP)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9명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해 제4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국가 IP정책 심의기구로, 국무총리와 민간위원 한 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4기 민간 측 공동위원장은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연임하게 됐다. 12명의 정부위원과 12명의 민간위원들의 임기는 2020년 1월까지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3기 민간위원 중 40대 이하는 없었지만 이번 4기 민간위원에서는 6명이 선임됐다. 여성 위원도 3기 6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4기 위원회는 산업재산권 과 저작권 등 지식재산의 다양한 유형별 전문가를 균형있게 배치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지식재산 이슈의 선제적 대응과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촉된 위원 중 광주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이광진(32) 위원은 지난해 제6회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대상을 받고 인공지능 헬스케어 회사 '딥메디'를 창업해 2017년 과기특성화대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꽃다지 대표 유정주(42) 위원은 토종 애니메이션 '머털도사'의 2012년 리메이크를 TV시리즈(EBS 방영)로 만들고 현재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인 사업가다.

당연직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농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등 부처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특허청장이 참석한다. 이 중 과기정통부 장관이 간사를 맡는다.

정부는 올해 3월까지 지식재산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정부위원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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