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세이프가드 조치 "미국 소비자 및 시장에 부정적"

입력 2018-01-23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베스트바이 매장 세탁기 섹션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 제품.(오예린 기자 yerin2837@)
▲미국 베스트바이 매장 세탁기 섹션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 제품.(오예린 기자 yerin2837@)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트럼프 정부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결정에 대해 결국 미국 소비자와 시장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3일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결정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시장에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 세탁기의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되고, 지역경제 및 가전산업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두 회사는 미국 현지 공장 등을 통해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공장에서 1월 12일 세탁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LG전자는 "미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급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특히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은 내년 초에서 올 4분기에 앞당겨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세탁기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선택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통 및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0: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094,000
    • -4.98%
    • 이더리움
    • 4,067,000
    • -6.01%
    • 비트코인 캐시
    • 430,700
    • -10.27%
    • 리플
    • 580
    • -8.37%
    • 솔라나
    • 184,900
    • -7.69%
    • 에이다
    • 479
    • -8.06%
    • 이오스
    • 678
    • -7.88%
    • 트론
    • 176
    • -4.86%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00
    • -8.33%
    • 체인링크
    • 16,940
    • -8.63%
    • 샌드박스
    • 390
    • -8.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