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월 400만 원 식비' 사연은? "부부가 홈스쿨링·양육… 식사준비 포기는 최선위한 것"

입력 2018-01-23 10:38 수정 2018-01-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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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지헌 인스타그램)
(출처=박지헌 인스타그램)

그룹 VOS 박지헌이 과도한 식비 지출로 쏟아지는 비판에 해명했다.

박지헌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부부 단둘만으로는 홈스쿨링과 양육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 그래서 식사 준비와 조리를 과감히 포기하고 반찬 및 간식을 배달 받게 됐다"며 "마치 그것이 집에서 다 요리해먹고 최대한 아끼며 사는 비용인 것처럼 대화하고 지출 내역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박지헌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박지헌-서명선 부부는 여섯째 출산을 앞두고 2018년도 새 예산을 짰다. 그 과정에서 박지헌 부부의 한 달 고정 생활비가 공개됐고 교육비 200만 원, 관리비 55만 원, 식비 400만 원 등 총 955만 원에 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정상적인 식비", "우리 집 한 달 월급보다 한 달 식비가 더 많네", "좋은 집에서 좋은 거 먹고 과외 다 하니 그렇다", "편하게 산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박지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에 나선 것. 박지헌은 "저희 부부도 아이와 단칸방에서 외식 한 번 할 수 없던 시절도 있었다. 다행히 형편이 점점 좋아지게 됐고 가정에 새로운 계획을 실천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됐다"며 운을 뗐다.

박지헌은 "하지만 어느 날 저희 부부는 단둘이서는 홈스쿨링과 양육을 해결하기 역부족인 시기에 직면했다. 그때 저희가 과감히 포기한 게 식사 준비와 조리였고 대신 선택한 게 바로 반찬 배달과 간식배달이었다. 몇 년을 매 끼니 집에서 해 먹다 보니 이것이 저희의 교육 방향과 육아 방식에 너무 큰 시간적 육체적 걸림돌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부부의 시간을 어떤 것에 더 집중하기 위해 어떤 걸 포기할지 고민했고 여전히 이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만족한다"면서도 "마치 집에서 다 요리해먹고 최대한 아끼며 사는 비용인 것처럼 방송에서 대화하고 민감한 금액의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의 표정이나 느낌을 즐기는 예능 시청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은 "4000만 원을 쓰든 400만 원을 쓰든 남 생활비로 왈가왈부인지", "남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저 정도도 알뜰한 것", "쇼핑한 것도 아니고", "능력대로 사는 건데",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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