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유수홀딩스, 자회사 자체 솔루션에 블록체인 적용…해운물류 서비스 준비

입력 2018-01-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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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01-23 10:5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유수홀딩스 자회사 싸이버로지텍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해운물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SDS와 국내 최초로 물류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한 바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자체 보유 솔루션인 스마트링크(SmartLink), 카라(CARA), 토스(TOS)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프로세스(Process)를 검토하고 있으며, 각 솔루션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연구·기획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싸이버로지텍은 해운, 항만, 물류 분야에서 첨단 IT 솔루션을 제공해 세계 유명 선사 및 터미널에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 및 컨설팅 하는 IT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싸이버로지텍의 솔루션인 SmartLink는 글로벌 300여 개 물류업체가 사용하는 e-Service 플랫폼으로, 다양한 물류회사의 전자문서교환(EDI) 서비스 및 물류가시성(Logistics Visibility)을 제공한다. CARA는 컨테이너 선사들간의 전략적 제휴, 공동운항 및 선복교환 등의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공유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하게 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싸이버로지텍이 블록체인 기술 적용 해운물류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사업적 가능성을 엿보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발족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컨소시엄에는 관세청,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고려해운, SM상선, 장금상선, 남성해운, 케이씨넷, 케이엘넷, KTNET, 한국IBM, 삼성SDS 등이 참여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상에서 참여자들의 신뢰를 통해 거래를 검증하고 암호화해 분산된 원장에 보관함으로써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킹 우려가 없어 보안비용도 크게 줄고, 고가의 서버도 필요 없다. 이 때문에 국내 물류 및 IT 서비스 업체, 정부 및 국책 연구기관이 함께 물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싸이버로지텍은 글로벌 선사의 주요 업무 프로세스와 터미널의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정의했으며, 블록체인을 이용한 물류정보의 흐름을 정의하고 검토했다.

또한, AWS Cloud, IBM HyperLedger 기반으로 해운물류 블록체인 PoC(개념증명)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회사는 이번 PoC를 통해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내에서 물류정보의 흐름을 검토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의 블록체인 육성 계획에 드림시큐리티, SBI핀테크솔루션즈, SGA솔루션즈, 비즈니스온 등과 함께 싸이버로지텍을 자회사로 둔 유수홀딩스가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싸이버로지텍 관계자는 “해운 물류의 프로세스와 금융기관까지 연계된 정보의 흐름이 블록체인 기반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실제 서류를 대체하고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임을 확인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류의 전달, 심사, 진위여부 확인, 서류변경 필요 시 절차의 간소화 등으로 실제 물류정보의 흐름이 빨라져 많은 시간 절약과 인력 절감이 가능하고 무역(물류)대금의 결제도 단축될 것”이라면서 “물류정보의 효율적인 흐름으로 정보의 격차를 최소화해 적절한 물류활동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어 물류비용의 감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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