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이 올해 경영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회장·사장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이들은 20여 시간에 걸쳐 혁신 방안을 놓고 '브레인스토밍'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혁신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예정돼 있다.
R&D 혁신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계열사들이 핵심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가 강조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고객은 물론 국민과 사회 전체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LG그룹의 '글로벌 CEO 전략회의'는 연초 주요 계열사 CEO들이 모여 그룹의 새 경영 전략과 추진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지난 2006년까지는 매년 8월에 열렸으나 2007년부터는 1월로 앞당겨 이천 LG인화원에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