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사찰 입막음 의혹' 장석명 前비서관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8-01-23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인사에게 국가정보원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장석명(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장물운반 등 혐의로 장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전 비서관은 2011년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5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 사찰 개입을 폭로한 장 전 주무관은 당시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으로부터 500만 원을 '관봉(띠로 묶은 신권)' 형태로 받았다며, 이 돈은 장 전 비서관이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전 관리관 역시 검찰 조사에서 '장인이 마련해 준 돈'이라는 과거 진술을 번복하고 장 전 비서관을 돈의 출처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장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전날 장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장 전 비서관 '윗선'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51,000
    • +3.24%
    • 이더리움
    • 4,711,000
    • +8.42%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8.1%
    • 리플
    • 1,811
    • +16.39%
    • 솔라나
    • 358,900
    • +7.42%
    • 에이다
    • 1,174
    • +3.44%
    • 이오스
    • 948
    • +6.88%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92
    • +13.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2.15%
    • 체인링크
    • 21,100
    • +4.4%
    • 샌드박스
    • 487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