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연간 매출 사상 첫 3조 원 돌파

입력 2018-01-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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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실적
▲LG하우시스 실적

LG하우시스가 연간 매출 첫 3조 원을 돌파했다.

23일 LG하우시스는 매출액 3조2565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기록한 2017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016년도 대비 11.2% 증가, 영업이익은 15.3% 감소했다.

2009년 출범한 LG하우시스의 당시 매출은 1조6625억 원이었다. LG하우시스는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면서 2013년에는 2조6770억 원, 2015년에는 2조6870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출범 8년 만에 3조 원을 돌파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산업의 침체가 오랜 기간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단열 창호 및 친환경 바닥재를 통한 국내 건축자재 시장선도와 함께 인조대리석·데코필름·자동차원단의 해외시장 매출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엔지니어드 스톤과 고기능성 코팅유리, PF단열재, 자동차경량화 부품 등 새롭게 추진한 신사업이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다만 전년과 비교해 PVC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감소, 파업 및 사드 영향에 따른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대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전방위적인 제조혁신을 통한 근본적인 사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국내외 판매 증대, 자동차소재부품의 글로벌 고객 다변화, 해외매출 확대 등에 사업역량을 집중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보통주 1주당 1,800원, 우선주 1주당 1,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가배당률로 보통주 1.8%, 우선주 3.2%이며, 배당기준일은 2017년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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