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 사업과 확장형 ERP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따라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40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고 분기 매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 57.4%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56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보였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16.3%, 영업익은 34.6%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실적 향상에 대해 회사 측은 클라우드 사업과 확장형 ERP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연중 견실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린 그룹웨어 사업을 비롯해 보안, 전자금융 사업까지 전 사업 분야의 선전으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기존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증가한 것은 물론, 신규 고객의 클라우드 ERP 도입이 늘면서 전년 대비 31.2%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외산 ERP의 윈백(고객사이 운용하는 경쟁사 제품을 자사 제품군으로 바꿔 공급하는 행태)이 증가하면서 확장형 ERP 사업은 24.2% 성장했고, 그룹웨어 신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47.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주력 사업뿐 아니라 신사업을 포함한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SW 업계 최초 2000억 매출 돌파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성장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라인이 완성된 만큼 올해 역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