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모는 다양한 감염성 질환을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RDT) 전문 기업으로, 진단키트 개발뿐 아니라 RDT 디바이스 디자인에 특화된 기업이다. 아토모는 감염성 질환 진단에 필요한 란셋(lancet), 피펫(pipette) 등 다양한 의료기기들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통합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진단의 편리성은 물론 안정성까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엑세스바이오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현장진단용 스트립과 아토모의 아토모레피드(AtomoRapid) 올인원(All-in-one) 디바이스를 결합해 차세대 HIV 진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간단한 손가락 채혈로 HIV의 감염여부를 몇 분만에 도출함은 물론, 올인원 디바이스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여 현장진단과 조기치료 및 관리에 필수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9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HIV 진단 수요는 2020년 약 4억 테스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HIV 감염자수는 2016년 기준 약 3700만 명에 육박하며, 신규 감염자 수는 180만 명으로 보고됐다.
현재 HIV는 항 레트로 바이러스(ARV) 처방을 통해 바이러스의 전염을 통제할 수는 있으나, 완치를 위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HIV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스크리닝과 조기 진단이 에이즈의 확산을 종식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HIV 진단제품을 자체 브랜드 ‘CareStart’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및 CIS 국가(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11개국)에서 상용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진단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아토모의 올인원 디바이스는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을 향상시켜 향후 UNAIDS의 HIV퇴치 캠페인, ‘HIV 90-90-90’ 목표 달성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토모의 사업구조는 엑세스바이오의 기존 사업 채널과의 호환성이 뛰어나, 중장기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존 캘리 아토모 CEO는 “체외진단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엑세스바이오와 HIV 현장진단제품의 상용화를 함께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아토모레피드 디바이스의 뛰어난 확장성과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엑세스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