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허리디스크 적신호…초기 발견이 비수술적 치료의 관건

입력 2018-01-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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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의 젊은 가수들이 활동 중 허리디스크가 악화되면서 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치료에 돌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인식되던 허리디스크는 최근 이처럼 신체 활동이 활발한 20~30대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경미한 허리통증으로 증상이 시작된다. 그러다 점점 파열과 디스크탈출증이 심해지면 다리 통증으로까지 범위가 넓어지며 방사통이 나타난다. 질환 초기에는 도수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치료로도 별 다른 차도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진단을 받게 됐다면 근력약화, 근위축, 대소변 장애, 신경학적 이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허리수술이 거의 필수적이다.

과거에는 디스크 수술이라고 하면 전신마취 후 큰 범위를 절개하는 수술이 주로 시행됐지만, 요즘에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최소 절개로 수술을 진행하는 척추 내시경레이저 수술이 등장하며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척추 내시경레이저 수술은 주변 조직에 대한 유착 없이 이상 병변만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수술로 재발 위험도 낮췄다. 다만 허리디스크 내시경수술은 국내 30여명의 의사만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고난이도의 허리디스크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고려 시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박흥식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지나친 신체활동,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20~30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허리에 이상통증이 나타나 불가피하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내시경레이저 수술을 통해 회복과 통증에 대한 부담을 덜고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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