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올림픽이라는 대사가 목전에 다가왔고,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과 평화를 향한 염원은 여야가 다르지 않다”며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과 개막식 남북 선수단 한반도기 들고 공동 입장 등 일부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문 대통령이 국론분열을 우려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론분열이 심해 보수진영에서 북한 올림픽 참가 비난 목소리가 거세게 일어나면 자칫 북측을 자극해 평창올림픽 불참은 물론 남북 대화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