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뇌졸중 예방은 조기 검진과 치료가 중요

입력 2018-01-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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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엔 일반적으로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지병이 있는 환자들은 뇌졸중 위험군에 속하므로 이런 환자들은 가급적 겨울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야외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특히 체온유지에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방한 내의나 모자, 장갑, 두툼한 외투를 반드시 착용하고 당뇨환자의 경우 두툼한 양말을 신어 발끝 모세혈관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은 기온이 올라가는 오후에 하고 충분한 워밍업을 실시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게 좋다.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혀서 발병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나뉜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치료가 다르므로 CT(전산화 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뇌경색 또는 뇌출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도한 나래신경과 대표원장은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라면서 “사망뿐만 아니라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치매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은 예방이 최우선시 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뇌졸중은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겨울철 야외활동을 하다가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이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하다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을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거나 한쪽으로 치우친다 ▲한쪽 시야가 잘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둘로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이런 증상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뇌졸중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뇌졸중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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