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분기 아쉬운 실적에도…이익개선세 유효 ‘매수’-유진투자증권

입력 2018-01-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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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올해 완만한 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 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15조6000만 원, 영업이익은 144.2% 늘어난 1조15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8.1% 하회했다”면서 “광양 3열연과 3냉연 설비 동시 합리화, 대형모선의 선적 지연 등 일회성 요인으로 철강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4.4% 하락한 856만 톤을 기록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연결부문 이익 기여는 351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23억 원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3679억 원이 증가했다”며 “전분기 대비 에너지 부문 -422억 원, 해외철강 부문 -362억 원, 화학소재 -220억 원을 기록했으나, E&C 부문과 트레이딩은 각각 255억 원, 63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는 완만한 이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소폭 조정세이나 철광석과 강점탄 가격은 지난해 10월 말 대비 각각 35%, 47% 급등했다”며 “또 원화 강세가 1분기 포스코의 투입단가 상승을 최소화하는 기재로 작용해 마진 스프레드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가운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 증가,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825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공급 조정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역내 수급 개선 사이클은 올해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시황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높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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