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최대규모 FPSO 나이지리아 생산거점 도착

입력 2018-01-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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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세계 최대 규모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인 '에지나 (Egina) FPSO'가 24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 소재 생산 거점에 도착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5일 "지난해 10월 31일 거제조선소를 출항한 지 84일 만에 나이지리아 소재 생산 거점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현지 생산 규정에 따라 이 곳에서 생산한 FPSO 상부플랜트 모듈 및 선체 구성품 일부 탑재와 시운전 등을 마친 후 2018년 하반기 발주처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지나 FPSO는 삼성중공업이 2013년에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프로젝트다.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200km 떨어진 에지나 해상유전에 투입되는 이 FPSO는 저장용량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 중량만 6만 톤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설비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구매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은 약 30억 달러로 FPSO 사상 최대 수주 금액으로 기록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처와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안전∙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에지나 FPSO 잔여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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