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다보스포럼] 美 상무장관 “다음 보호무역 대상은 중국 첨단기술 분야”

입력 2018-01-25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스 장관 “중국 IT 산업, 세계적으로 엄청난 시장 점유율 기록”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워싱턴D.C/AP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워싱턴D.C/AP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다음 보호무역 조치 대상은 중국의 첨단기술 부분이 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이날 로스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다음 우리의 과제는 첨단기술 영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IT 산업에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이 IT 분야에서 점점 확실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엄청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반도체 등에서 세계적인 챔피언이 되고자 돈을 쏟아부었다”며 “그런데 중국은 지적 재산권을 무시하는 것을 포함해 온갖 나쁜 행위로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 등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한 것에 대해 중국이 무역 보복을 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나 보복은 있을 수 있다”며 “중국이 결정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로스 장관은 “우리는 세계 무역 시스템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리더십은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을 승인했다”고 선언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는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스무트-할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 수준의 보호무역 조처를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스무트-할리 관세법’은 미국이 대공황 직후 1930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정한 것이다. 이 법에 따라 미국은 관세율을 최고 59%까지 인상해 자극을 받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잇달아 보호무역 조치를 단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7,000
    • +1.09%
    • 이더리움
    • 3,552,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73,700
    • -0.48%
    • 리플
    • 780
    • +0.78%
    • 솔라나
    • 209,100
    • +1.8%
    • 에이다
    • 534
    • -0.93%
    • 이오스
    • 722
    • +0.9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13%
    • 체인링크
    • 16,910
    • +1.62%
    • 샌드박스
    • 395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