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전날 급락세를 딛고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25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1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웅제약의 주가는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나보타’의 미국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11.20%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나보타신공장 실사 결과를 공개했다. FDA가 게재한 문건에서 대웅제약은 10가지 사항을 지적받았다. 이에 미국시장 출시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전일 주가가 하락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MP(제조관리기준) 공정의 심각한 결함문제 지적이 아닌 실사과정에서의 통상적 관찰사항 나열로 해석되며 전날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면서 “해당 문서는 FDA가 제조공장 실사를 통해 관찰된 사항을 회사와 공유하기 위해 보내는 일반적인 문건으로 제조공정 관련 위반사항을 통보하는 문서(Warning-letters)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GMP(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승인 지연으로 나보타 미국 출시가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에서 2019년 초까지 지연된다고 해도 미국 진출시기는 여전히 메디톡스(2021년 이후), 휴젤(2020년) 등 경쟁사 대비 앞서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측도 이미 관련 답변서를 제출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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