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민학원 자금 횡령 의혹 관련 홍문종(63) 자유한국당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5일 오전 홍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으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출마 희망자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 원 상당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당시 홍 의원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었다. 검찰은 지난 15일 경민학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홍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학교 교비를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의원이 경민학원을 통해 돈세탁을 하는 방식으로 수억 원대 정치자금을 마련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