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가상화폐 과세 검토…법정 화폐 아니다”

입력 2018-01-25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상화폐, 투기 과열 사실 … IMF도 가상화폐 예의주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상화폐 과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양도소득·기타소득 문제냐, 부가가치세 대상이냐 등 있을 수 있는 성격별 시나리오, 대안, 국제사례를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상화폐가 무엇으로 보느냐’는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 질의에 김 부총리는 “법정 화폐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면서 “합의된 개념 정립이나 정책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가상화폐 투기 과열은 사실이다”면서 “투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관계 부처가 거래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련 범죄는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화폐를 매개로 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의 질의에 김 부총리는 “그렇다”라면서 “블록체인은 거래장부 연결을 통한 투명성과 디센트럴라이제이션(분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상화폐를 통해 기술이 같이 발달하면서도 다른 쪽에 있는 블록체인의 활용도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이것이 4차 산업혁명에서 블록체인이 중요한 기반기술이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기축통화를 흔드는 상황이 벌어지면 미국이 가상통화를 방치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가상통화가 큰 규모가 아니다”면서도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가상화폐에 관해 평소보다 매우 주의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가상화폐가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의제가 되고 있고 국제적인 규범에 관한 의사 결정 문제 등이 걸려있어 답변하기에는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나는 솔로’ 22기 결혼 커플은 '순자·영호'?…웨딩 사진 공개됐다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61,000
    • +2.37%
    • 이더리움
    • 3,193,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8.98%
    • 리플
    • 783
    • +0.26%
    • 솔라나
    • 181,000
    • +2.49%
    • 에이다
    • 466
    • +4.25%
    • 이오스
    • 663
    • +2.79%
    • 트론
    • 200
    • -0.5%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00
    • +2.31%
    • 체인링크
    • 14,810
    • +4.52%
    • 샌드박스
    • 350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