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2561.69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장중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전까지 장중 최고치는 지난해 11월 2일의 2561.63이었다. 다만 고점을 찍은 뒤 소폭 밀려나며 오후 1시 33분 현재 2558.0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현재 외국인은 2669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2473억 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2463억 원의 매도우위다. 개인은 539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되자 최근 증시에 부담 요인이었던 반도체 업황 논란이 일부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에 비해 75.1% 늘어난 30조1094억 원, 영업이익은 13조7213억 원에 달했다. 지난 한 해 영업이익률은 46%였다. 2017년 19%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가 4.14% 오른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1.50%), POSCO(1.03%), NAVER(3.53%) 등이 함께 오름세다. 반면 다시 수급이 IT 중심으로로 쏠리며 현대차(-0.32%), KB금융(-0.59%), 삼성바이오로직스(-0.98%) 등은 약세다.
업종별지수는 종이목재(1.95%), 전기전자(1.71%), 건설업(1.73%), 기계(1.76%), 증권(1.17%), 비금속광물(1.03%), 제조업(1.13%) 운수창고(1.14%), 의료정밀(1.04%) 등이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0.71%), 보험(-0.39%), 통신업(-2.26%)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 떨어진 894.3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