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New TEPS 문항 수•시험시간 축소로 부담 줄이다

입력 2018-0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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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개발하고 주관하는 영어능력평가 시험인 TEPS(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NU)가 1999년 첫 시행 이래 최초로 개정된다.

오는 5월 12일 248회 TEPS 정기시험부터 시험 시간과 문항 수를 줄이고 새로운 문제 유형을 도입하는 등 새롭게 탄생한 New TEPS를 시행한다고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위원장 이효원)는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권혁승) 측은 "개정되는 시험의 가장 큰 변화는 각 영역의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응시에 따르는 수험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었다는 것"이라면서 "기존의 200문항을 2/3 수준인 135문항으로 축소했고, 전체 시간도 약 2시간 20분에서 1시간 45분으로 35분 줄였다"고 전했다.

어휘와 문법 영역의 제한시간을 총 25분으로 통합하여 시행하되, 성적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제공함으로써 취약한 영역을 진단하고 학습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TEPS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청해와 독해 영역에는 1개의 지문 당 2개의 문제가 연결된 ‘1지문 2문항’의 신 유형을 추가해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지문 이해 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독해 영역은 뉴스와 이메일, 메신저 대화등을 통해 지문 형식을 다양화하여 학술, 비즈니스, 일상생활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구현되는 실전 영어 활용능력을 평가하도록 구성했다.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 TEPS의 최고점수가 990점인 반면 New TEPS의 최고점수는 600점으로 변경되어 영역별 축소된 문항 수와 시간배정의 변화로 수험자의 심리적 부담은 낮아지지만 시험의 변별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TEPS관리위원회는 응시자들이 미리 시험을 체험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25일(일)에 ‘New TEPS 프리뷰 테스트(Preview Test)’를 실시한다. 미리 접수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새로운 TEPS를 사전에 응시해볼 수 있다. New TEPS에 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프리뷰테스트 접수는 TEPS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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