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위원회는 지난해 한우 수출량이 약 57톤으로 전년 대비 19.1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현재 한우는 홍콩으로만 수출되고 있다. 국내에서의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 탓인데, 홍콩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는 설명이다.
홍콩에는 한우가 2015년 12월 처음으로 1톤 남짓 수출된 이후 2016년에는 약 47톤이 수출된 바 있다.
홍콩은 세계에서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꼽힌다. 2014년 기준 1인당 약 55.8kg의 소고기를 소비한 바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수출 물류비 등 유통업체에 대한 직접 지원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까지 한우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