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25일 2017년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조1446억 원, 2조382억 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29.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57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달러와 위안화 약세 등 불리한 환율과 국내 파업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28조2609억원을 기록했다. A/S부품사업분야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미주 ‧ 유럽에서의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6조883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