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소재 세종병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하고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 총리는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3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입원환자는 2층에 16명, 3층에 28명, 5층에 21명, 6층에 35명 등 총 100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