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PGA)
우즈가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9번홀에서 잡아낸 버디가 우즈를 살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후반 8번홀까지 이븐파로 본선진출이 불안했으나 9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1년만에 도전한 정규투에서 3, 4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69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72-71)를 쳐 순위를 21계단 끌어 올려 공동 65위에 올랐다.
우즈는 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버디 4개,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 기록했다.
전반에 버디없이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컷 오프를 걱정했던 우즈는 후반들어 1, 5, 7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언더파로 돌아갔다. 그러나 8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가 돼 살얼음판을 걸었다.
9번홀(파5ㆍ556야드)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마감하면서 버디가 됐다.
우즈는 328개 대회에 출전해 79승을 올렸다. 가장 많은 우승을 한 2000년에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9승을 올렸다.
한국선수중에는 김시우(23ㆍCJ대한통운)와 강성훈(31ㆍCJ대한통운)이 본선에 올랐다. 김시우는 2언더파, 강성훈은 1언더파를 기록했다.